야외 테라스나 발코니에 두는 유리 식탁에 파라솔을 꽂을 구멍이 필요하다는 문의를 종종 받습니다. 집 안에서는 조명 스탠드나 고정 장치를 위해 상판 가장자리에 작은 구멍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식탁 유리 상판 대부분이 강화유리로 제작된다는 점입니다.
상판은 사람이 팔을 짚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는 부위라, 안전을 위해 강화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강화유리는 앞서 다른 페이지에서도 여러 번 설명드렸듯, 현장 타공 시 자파 위험이 있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식탁은 창호와 달리 유리만 따로 분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접근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파라솔 구멍을 문의하시는 시기는 대체로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몰리는 편입니다. 야외에 두는 테이블이라 자외선과 온도 변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데, 강화유리는 이런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오래된 저가형 유리는 시간이 지나며 자체적으로 미세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있어, 타공 전 상판 가장자리에 이미 실금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순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