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유리 타공

유리 식탁 상판에 파라솔 구멍이나 고정용 홀이 필요할 때, 두께별로 어떻게 다른지 안내합니다.

Problem

식탁 유리, 왜 타공이 조심스러울까

야외 테라스나 발코니에 두는 유리 식탁에 파라솔을 꽂을 구멍이 필요하다는 문의를 종종 받습니다. 집 안에서는 조명 스탠드나 고정 장치를 위해 상판 가장자리에 작은 구멍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식탁 유리 상판 대부분이 강화유리로 제작된다는 점입니다.

상판은 사람이 팔을 짚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는 부위라, 안전을 위해 강화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강화유리는 앞서 다른 페이지에서도 여러 번 설명드렸듯, 현장 타공 시 자파 위험이 있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식탁은 창호와 달리 유리만 따로 분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접근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파라솔 구멍을 문의하시는 시기는 대체로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몰리는 편입니다. 야외에 두는 테이블이라 자외선과 온도 변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데, 강화유리는 이런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오래된 저가형 유리는 시간이 지나며 자체적으로 미세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있어, 타공 전 상판 가장자리에 이미 실금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순서입니다.

Process

분리 가능한 상판이라면 재단 발주로, 고정형이라면 대안으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상판이 프레임에서 분리되는 구조인지 여부입니다. 대부분의 유리 식탁은 다리와 상판이 결합만 되어 있을 뿐 접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상판만 떼어내 제작 업체에 보내고 원하는 위치에 파라솔 구멍을 재단해 받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식탁 유리는 상판을 떼어낼 수 있는지가 진행 방향을 정합니다.

반면 접착식으로 다리와 상판이 고정된 식탁이거나, 재단 발주를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을 검토합니다. 강화 처리가 되지 않은 저가형 유리 상판이라면 드물게 현장 타공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두께가 8mm 이상으로 두꺼운 편이라 일반 창호 유리보다 훨씬 저속으로, 훨씬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합니다.

파라솔 구멍은 지름이 3~5cm 안팎으로 큰 편이라, 일반 배관용 타공보다 작업 난이도가 높습니다. 지름이 클수록 드릴이 유리에 가하는 진동 범위도 넓어져, 상판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다이아몬드 코어드릴로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각 단계마다 냉각과 속도 조절을 반복합니다.

고정 장치나 조명 스탠드용 구멍처럼 지름이 작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상판 가장자리에서 너무 가까운 위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자리에 가까울수록 응력이 집중되어 시공 중이나 이후 사용 중 균열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여유 거리를 두고 위치를 잡습니다.

상판 두께도 미리 확인해 두면 좋은 정보입니다. 일반 가정용 유리 식탁은 10~12mm, 업소용이나 대형 테이블은 15mm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두꺼울수록 재단 발주 시 가공 난이도와 비용이 함께 올라가는 편이라, 규격을 정확히 실측해 견적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Result

상판을 통째로 바꾸지 않고 해결했습니다

상판 분리가 가능한 식탁이라면 새 유리를 통째로 사지 않고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구멍을 낸 상판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가구에 부착된 유리를 다루는 사례는 유리 선반 타공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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