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외곽의 한 타운하우스 단지에서 연락을 주신 고객님은 1층 거실 대형 통유리에 스탠드형 에어컨 배관을, 다락방 천창에는 환기팬 배관을 각각 뚫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달리 세대마다 설계가 조금씩 다르고, 저층형 단독주택처럼 큰 통유리나 경사진 천창이 많아 일반 공동주택 현장과는 확인할 부분이 다릅니다.
1층 거실 통유리는 폭이 넓은 대형 규격이라 먼저 재질부터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일반유리로 시공되어 있어 현장에서 바로 배관 구멍을 뚫을 수 있었지만, 워낙 크고 무거운 유리라 작업 중 진동이 유리 전체에 고르게 퍼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보강한 뒤 작업했습니다.
같은 단지 안에서도 세대마다 창 크기와 구조가 다른 것이 타운하우스의 특징입니다.



다락방 천창은 경사진 각도로 설치되어 있어 작업 접근 자체가 까다로웠습니다. 사다리를 이용해 각도를 맞춰 접근했고, 천창 유리는 다행히 일반유리로 확인되어 강화유리 재단 없이 바로 시공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경사면 타공은 냉각수가 흘러내리기 쉬워 평소보다 세심하게 각도를 조절하며 진행했습니다.
단독형 주택이 모여 있는 구조 특성상, 인접 세대와의 공사 소음 문제도 미리 안내해 드렸습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보다 층간 소음 민감도는 낮은 편이지만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이 있는 구조라, 작업 시간대를 오전 중으로 조율해 진행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정원이나 테라스와 맞닿은 창이 많아, 외부에서 직접 접근해 작업할 수 있는 경우가 실내 통로로만 접근해야 하는 아파트보다 오히려 많은 편입니다. 이번 현장에서도 1층 통유리는 정원 쪽에서 직접 접근해 작업할 수 있어 실내 가구를 옮기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외부 작업은 우천 시 일정을 미뤄야 하는 변수가 있어, 방문일을 잡을 때 날씨 예보를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단지 관리사무소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와 달리, 개별 타운하우스는 관리 주체가 입주민 자치회이거나 별도로 없는 경우도 있어 공용 공간 작업 시 협의할 대상이 다릅니다. 방문 전 이런 관리 구조를 미리 파악해 두면 현장에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지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지 내 여러 세대가 비슷한 시기에 준공되어 창호 구조가 유사한 경우도 있어, 이웃 세대의 시공 사례를 참고해 대략적인 예상 견적을 미리 안내해 드리기도 합니다. 다만 세대마다 옵션 사양이 달라질 수 있어 최종 확인은 항상 현장 실측을 기준으로 다시 잡습니다. 이웃 세대와 같은 날 함께 예약하시면 방문 동선이 겹쳐 일정 조율도 한결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