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아파트에서 중문과 파티션 유리에 손잡이·통풍구 타공을 요청받은 적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과 일정을 조율하던 중, 애초 계획대로라면 도배·장판이 끝난 뒤 마지막 단계에 저희가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확인해 보니 타공이 필요한 파티션 유리 설치가 도배보다 나중 공정으로 잡혀 있었습니다.
만약 원래 일정대로 진행했다면 파티션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하게 되어 헛걸음이 될 뻔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는 철거, 목공, 타일, 도장, 도배, 마루, 가구·유리 설치 등 여러 공정이 순서대로 맞물려 진행되기 때문에, 저희처럼 특정 자재(유리)에 작업하는 업체는 해당 자재가 실제로 현장에 설치되는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방문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유리 타공은 인테리어 공정 중 어디에 낄지가 가장 중요한 결정입니다.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과 다시 조율해, 파티션 유리 설치가 끝난 직후이자 도배 작업이 시작되기 전으로 방문일을 재조정했습니다. 그 시점이 먼지나 파편이 다른 마감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저희가 작업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루 일정을 조정한 덕분에 재방문 없이 한 번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 저희는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진행되는 유리 타공 문의를 받으면, 항상 전체 공정표에서 유리(또는 중문·파티션) 설치가 몇 번째 단계인지부터 먼저 여쭤보고 있습니다.
타공 작업은 분진과 소음이 동반되는 공정이라, 마루나 도배처럼 먼지에 예민한 마감재 공정과 겹치지 않도록 순서를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희는 보통 바닥 보호재가 아직 깔려 있는 목공·타일 단계 직후, 마감재가 들어오기 직전 시점을 가장 이상적인 방문 타이밍으로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과 이 시점을 미리 맞춰두시면 재방문 없이 한 번에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