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타공

입주한 지 얼마 안 된 신축 아파트에서 배관 자리 때문에 유리 타공이 필요했던 이야기입니다.

Story

새 아파트인데 왜 벌써 구멍이 필요할까

입주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신축 아파트에 사시는 고객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사 오면서 새로 산 시스템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데, 시공사가 미리 뚫어둔 배관 자리가 원하는 위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새 아파트라 벽에 함부로 구멍을 내면 하자보수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이 크셨습니다.

확인해 보니 시공사가 마련해둔 배관 자리는 거실 반대편에 있었고, 고객님이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위치는 안방 쪽이었습니다. 벽에 새로 구멍을 내는 것은 구조체 손상 우려로 하자보수 기준에 저촉될 수 있어 권해드리기 어려운 방법이었습니다. 대신 안방 창호 유리를 살펴보니 발코니 확장이 되지 않은 구간이라 아직 창이 살아있었고, 유리 타공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신축일수록 벽보다 창문 쪽이 더 안전한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창호가 최신 기준으로 시공되어 이중창이나 로이유리처럼 특수 코팅된 유리가 많은 편입니다. 재질을 확인해 보니 일반 복층유리였고, 강화 처리는 되어 있지 않아 현장 타공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중 구조라 안쪽·바깥쪽 유리를 각각 뚫어야 했고, 두 구멍의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작업 전에는 시스템 에어컨 설치 기사님과 배관 지름과 위치를 미리 맞춰두었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하자보수 기간 중이라 시공사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데, 구조체(벽·바닥·천장)를 건드리지 않는 창문 타공은 대부분 하자보수 범위와 무관합니다.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관리사무소나 시공사에 미리 안내해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작업을 마친 뒤 배관을 연결하고 틈새를 마감재로 밀폐했습니다. 고객님은 벽을 건드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셨고, 하자보수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되도록 구조체 관련 공사를 피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번 방법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사례였습니다.

Summary

신축 아파트 타공, 이것만 확인하세요

  • 벽체 타공은 하자보수 기준에 저촉될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 창호 유리가 이중 구조라면 안쪽·바깥쪽을 각각 정렬해 타공해야 합니다.
  • 설치 기사님과 배관 지름·위치를 미리 맞춰두면 방문이 수월합니다.
  • 걱정되신다면 관리사무소나 시공사에 미리 안내해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중창 구조를 다루는 다른 사례는 복층유리 타공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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