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중에는 베란다나 다용도실을 오가는 유리문 앞에서 매번 문을 열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낮 동안 외출한 사이 반려동물이 스스로 물그릇이 있는 공간과 거실을 오갈 수 있도록, 유리문 하단에 전용 통로를 만들어달라는 문의가 꾸준히 들어옵니다.
일반 목재 문이라면 어렵지 않게 통로를 재단할 수 있지만, 유리문은 재질 확인이 먼저입니다. 일반유리 단창이라면 원형 대신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형태로 타공해 반려동물 전용 플랩 도어를 부착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강화유리이거나, 단열을 위한 이중창 구조라면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통로 크기는 반려동물의 몸이 아니라, 유리가 버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정해집니다.
통로 크기를 정할 때는 반려동물의 어깨너비와 머리둘레를 기준으로 여유값을 더해 산정하지만, 동시에 유리 전체 강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유리 면적 대비 뚫는 구멍이 지나치게 크면 그 자체로 파손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최소 여백 기준을 지키는 선에서 크기를 조정해 드립니다.
반려동물이 여러 마리인 경우 몸집 차이가 큰 경우도 있어, 가장 큰 개체를 기준으로 크기를 잡되 가장 작은 개체가 불편하지 않은지도 함께 고려합니다. 노령 반려동물이라면 문턱을 넘기 쉽도록 통로 하단을 바닥에 최대한 가깝게 배치하는 것을 권해드리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