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은 건축 당시 정식 설계된 층이 아니라 나중에 증축되는 경우가 많아, 창호 자체가 표준 규격이 아니거나 시공 상태가 일반 층보다 고르지 않은 경우가 흔합니다.
Detail
여름 오후는 피하고, 오전에 작업하는 이유
옥탑방은 지붕 바로 아래에 위치해 여름철 오후에는 실내외 온도가 다른 층보다 훨씬 높이 올라갑니다. 유리 타공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취약한 작업이라, 이미 뜨거워진 유리에 냉각수를 접촉시키면 오히려 열충격으로 균열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여름철 옥탑방 시공은 가능하면 오전 이른 시간대로 일정을 잡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옥탑방은 시간대 하나만 바꿔도 작업 안전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표면 온도 확인 후 작업타공 전 창호 규격 확인타공 후 시공 완료
바람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옥탑방은 주변에 가리는 건물이 없어 지상층보다 바람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업 중 장비나 자재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절차를 평소보다 꼼꼼히 챙기고, 강풍이 예보된 날은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권해드리기도 합니다.
증축된 옥탑방은 창호 규격이 기성 제품과 다른 경우가 있어, 강화유리로 확인되어 재단 재가공이 필요할 때 표준 규격 재고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확한 실측값을 바탕으로 맞춤 발주를 진행하며, 일반 규격보다 제작 기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접근성도 방문 전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옥탑방은 좁은 계단이나 외부 사다리로만 오갈 수 있는 구조가 있어, 무거운 장비를 옮기기 어려운 경우 필요한 장비만 선별해 소분해서 옮기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겨울철에는 반대로 저온 문제를 신경 씁니다. 옥탑방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면이 많아 다른 층보다 표면 온도가 더 낮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유리 표면이 지나치게 차가운 상태에서 냉각수를 접촉시키면 마찬가지로 열충격 위험이 커집니다. 이런 경우 작업 직전 미지근한 물로 표면 온도를 서서히 완화한 뒤 타공을 진행해 온도 차로 인한 균열 위험을 낮춥니다.
옥탑방은 단열재가 다른 층보다 얇게 시공된 경우가 많아, 창 주변 실리콘 마감이 갈라지거나 들뜬 부위가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부위를 그대로 두면 타공 작업과 무관하게 결로나 누수로 이어질 수 있어, 저희는 작업 중 이런 부분을 발견하면 별도로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옥탑방을 임대 목적으로 새로 꾸미시는 경우라면, 에어컨·환기팬 배관 위치를 창 배치와 함께 미리 계획해 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입주자가 정해지기 전에 필요한 타공을 모두 마쳐두면 이후 세입자 요청으로 급하게 일정을 잡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